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마지막 일원인 다니 카르바할(34)도 시즌 뒤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
축구 콘텐츠 매체 433은 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소식에 따르면 2018년 UCL 결승전 당시 레알의 마지막 선수인 카르바할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당시 이 팀은 비현실적이었다”고 조명했다.
레알 주장 카르바할은 구단과 계약이 시즌 뒤 만료되지만, 현지에선 일찌감치 이별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13년간 구단에서 공식전 448경기 14골 65도움을 올린 전설. 하지만 올 시즌엔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올 시즌 기록은 20경기(885분) 출전에 불과하다.
앞서 3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카르바할이 작별을 고했다”면서 “그와 구단의 재계약은 없으며,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좌절됐다. 부상으로 인해 잔여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오른 발가락 미세 골절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현지에선 레알의 시즌 최종전인 25일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홈경기가 그의 고별전이 될 거로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이 카르바할과 재계약하지 않는 이유는 부상은 물론 감독과의 불화다. 마르카는 “카르바할은 장기 부상 뒤 여러 신체적 문제를 겪었다. 경기 중 추가 부상을 입어 회복세가 다시 멈췄다. 또 시즌 중 감독들과의 몇 차례 충돌은 그의 마지막 해를 망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전망대로 카르바할이 시즌 뒤 팀을 떠난다면, 레알의 UCL 3연패 당시 선발 베스트11은 누구도 남지 않게 된다. 당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힐랄), 루카 모드리치(AC밀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스코(레알 베티스) 라파엘 바란, 가레스 베일(이상 은퇴) 등을 앞세워 리버풀(잉글랜드)을 3-1로 누르고 UCL 3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카르바할은 당시 우승을 포함해 레알에서만 UCL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4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 등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계약 마지막인 올 시즌엔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