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전민재(27)의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전민재(27)의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전민재는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회 초 소속팀 수비 시작에 앞서 김세민으로 교체됐다.
전민재는 4회 초 LG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의 평범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롯데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후속 세 타자 오지환·천성호·박동원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은 막았지만, 불필요한 투구 수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전민재는 바로 이어진 4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 컷 패스트볼(커터)에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5회 초 수비 시작 뒤 벤치로 물러났다.
전민재는 5월 롯데가 치른 20경기 모두 출전, 타율 0.296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가장 많았고, 타점도 빅터 레이예스·나승엽에 이어 3위였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털고 지난해 4월 보여준 공격력을 재연했다.
하지만 최근 수비에서 실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회 말에는 상대 타자 김태연의 평범한 땅볼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했다. 2루 토스를 하려는 마음이 급해 시선이 공이 아닌 베이스로 향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폭투와 적시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전민재는 이튿날(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회 초 1사 1루에서 류지혁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팀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6일 LG전에서도 실책하며 최근 4경기에서 3실책을 범했다. 김태형 감독은 메시지가 담아 중도 교체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주축 선수들이 거듭 이탈하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롯데. 전민재의 선전은 롯데가 5월 5할 승률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민재는 '센터라인(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 핵심 포지션인 유격수다. 수비 안정감은 홈런을 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