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K김동욱 SNS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JK김동욱이 정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JK김동욱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부정선거 검증 바로 들어가고 재선거 가자고 하겠다. 뭘 그렇게 망설이느냐”며 “사전투표 없애고 투표는 투명함에, 개표는 수개표 깔끔하지 않으냐”고 썼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가 그렇게 어렵냐. 깔끔하게 좀 가자. 이거 다른 나라가 보면 대한민국 후진국인 줄 알겠다”며 “이제 예전처럼 사람들 선동 안 당한다니까 빨리빨리 진행하자”고 덧붙였다.
JK김동욱은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일에도 “대한민국 선관위 수준 ㅉㅉ. 후진국에서도 나오지 않을법한 일들이 일어난다”며 “사과문 보니까 어이가 없다. 어떠한 설명도 아무도 책임질 생각이 없다. 이건 대한민국 선관위 특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투표하러 나가셨다가 이런 처참하고 비현실적인 상황에 처하신 분들의 심정이 어떠셨을지 감도 안 온다”며 “내가 알고 우리가 아는 대한민국은 이러한 나라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내가 말하는 퇴보”라고 말했다.
앞선 3일 서울 강남구·광진구·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투표소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투표 마감 35시간 만에 투표함 두 개가 반출되기도 했다.
이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퇴를 발표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잠실 일대에서는 여전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2030세대로, 돗자리 등을 깔고 밤샘 시위를 이어가며 태극기와 손피켓을 동원하면서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우파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JK김동욱은 그간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피력해 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렸으며, 앞선 대선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또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일었던 최근에는 스타벅스 로고가 담긴 이미지와 함께 “가고 싶으면 간다. 선택은 자유”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