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스틸 /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베일을 벗는다.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모은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톰스파’ 시리즈의 새로운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오후 예매량 80만장을 돌파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호프’는 물론, 천만영화 ‘아바타: 물의 길’(2022)보다 빠른 속도로, 전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과 연결되는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른바 ‘톰스파’ 네 번째 이야기다. ‘톰스파’의 출발점인 ‘홈커밍’은 개봉 당시 국내에서 725만명을 동원했으며, 글로벌 극장 수입 8억 8098만달러(약 1조 2915억원)를 기록했다.
이후 개봉한 두 편은 흥행 규모를 더욱 키웠다. ‘파 프롬 홈’은 국내에서 802만명을 모았으며, 11억 3272만달러(약 1조 6606억원)의 글로벌 극장 수입을 기록했다. ‘노 웨이 홈’ 역시 팬데믹 영향권에 개봉했음에도 불구, 국내 누적관객수 755만명을 기록하며 탄탄한 팬층을 입증했다. 글로벌 누적 수입은 19억 2143만달러(약 2조 8168억원)로, ‘톰스파’는 물론,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세 편이 벌어들인 글로벌 누적 수입은 약 5조 7689억원에 달한다.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이 같은 전편의 후광에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브랜드 뉴 데이’의 흥행도 낙관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 데드라인에 따르면 ‘브랜드 뉴 데이’의 북미 첫 주말 오프닝 스코어는 1억 8000만~1억 9000만달러(약 2639억~278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노 웨이 홈’(2억 6010만달러)을 잇는 ‘톰스파’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토이 스토리5’(1억 5960만달러)를 넘어선 올해 북미 최고 오프닝이다.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사전 예매액이 북미 6000만달러(약 880억원), 글로벌 1억 2000만달러(약 1759억원)를 넘어섰다는 점을 근거로 북미 3억달러(약 4398억원), 글로벌 8억달러(약 1조 1728억원) 이상의 오프닝 수입도 가시권에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특별관 확대와 관람 수요 증가도 흥행 변수로 꼽힌다. 기술특별관은 4DX, 스크린X처럼 고성능 영상·사운드, 움직이는 좌석 등을 적용한 상영관으로, 대표적으로 CGV 아이맥스,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등이 있다. 일반관보다 티켓 가격이 최대 1.5배(평일 기준) 높게 책정돼 있지만, 관객 만족도는 더 높다. 특히 ‘브랜드 뉴 데이’는 할리우드 영화 최초로 CGV ‘샷 포 스크린X’로 제작, 좌우 벽면까지 확장되는 전용 장면을 선보이며 특별관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다.
서지명 CJ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브랜드 뉴 데이’의 국내 흥행을 “고무적으로 본다”며 “사전 예매량만 봐도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최소 전작인 ‘노 웨이 홈’ 이상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술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특수관 수요도 크게 늘었다. 실제 CGV 스크린X 사전 예매량은 6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브랜드 뉴 데이’가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