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배우 소지섭이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운동선수의 꿈을 접고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괜찮으니까.. 저 토크 길어지면 옆구리 좀 찔러주세요 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주연 배우인 소지섭, 윤경호, 최대훈이 출연했다.
이날 소지섭은 학창 시절 수영과 수구 선수로 활동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건 거의 전투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수영이랑 수구를 같이 했다”며 “학교 다닐 때는 하루 운동량이 7시간 정도 됐고, 방학 때는 10시간 이상 물에서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 때는 물 안이랑 밖에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같이 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며 “그때 10년 동안 했던 운동선수 생활이 지금의 정신력을 만들어 준 것 같다. 몸으로 한계치를 끝까지 느껴봤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1995년 겨울 ‘스톰’이라는 브랜드 모델에 뽑혔다”며 “체대 입학이 결정된 뒤 입학까지 2~3달 정도 남았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듀스를 굉장히 좋아했다. 특히 김성재 씨의 팬이었는데, 뒤에서 사진을 찍을 서브 모델을 뽑는 공고가 났다”며 “친구가 원서를 들고 와서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제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갑자기 김성재 씨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저와 송승헌 씨가 메인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지섭은 운동선수 대신 연예계 진출을 택한 이유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저는 드라마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그때 형편이 썩 넉넉하지 못했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선택하게 됐다”며 “돈을 좀 벌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님이 저한테 지금 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선택을 하라고 하셨다. 운동이냐, 이쪽 생활이냐였다”며 “그날 바로 짐 싸서 기숙사에서 나왔다. 촬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또 “고민조차 할 수 없었다”고 덧붙이며 당시 절박했던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