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골든 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초반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21일(한국시간) 기준 3골을 넣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가 조너선 데이비드(유벤투스·캐나다)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독일)와 공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17일 알제리와 대회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그는 통산 16골을 넣어 독일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월드컵 최다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오는 23일 열리는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1골만 추가해도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는 동시에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물론 메시의 첫 월드컵 득점왕을 저지할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8골을 몰아치고 골든 부트를 거머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도 세네갈과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그의 라이벌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도 이라크와 첫판에서 2골을 넣으며 화려한 월드컵 데뷔를 알렸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도 첫 경기부터 페널티킥과 헤더로 두 골을 낚아챘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조별리그가 끝나고 토너먼트가 진행될 때면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득점 차트 상단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프랑스 등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팀들의 공격수들은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난 네 대회 월드컵 득점왕은 음바페를 제외하면 5~6골을 선에서 가려졌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4강 이상 오르면 8경기를 치르게 된다. 4위 내의 팀은 종전보다 한 경기 더 치르게 되는 셈이다.
지난 6번의 월드컵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 프랑스 음바페(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잉글랜드 케인, 콜롬비아 로드리게스, 브라질 호나우두, 독일 클로제, 독일 뮐러. 사진=FIFA SNS 경기 수가 늘어나고 득점왕 후보들이 첫발을 잘 떼면서 ‘두 자릿수 득점왕’ 탄생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골 이상을 넣고 골든 부트를 차지한 사례는 1970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인 게르트 뮐러(독일·10골) 이후 끊겼다. 56년 만의 대기록 탄생 여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