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
배우 소지섭이 ‘김부장’ 시즌2과 관련한 바람을 밝혔다.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주인공 김부장을 연기한 소지섭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소지섭은 “종영한 지 일주일 됐는데 벌써 시즌2 이야기들을 하시더라”며 “(제작진도)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될 진 모르겠으나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즌2의 전개에 바라는 바가 있는지 묻자 소지섭은 중심 사건을 꼽았다. 그는 “다른 것보단 큰 줄기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 고민을 크게 해야 할 것 같다”며 “시즌2에서 또 딸을 잃어버리는 건 아니지 않나. 그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까지 김부장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소지섭은 “난 본명을 알았지만 최대한 노출하지 말자고 했다. 마지막에 새로운 이름도 받았지만, 끝까지 알려주고 싶지 않아서 연출도 그렇게 했고, 촬영할 때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며 “김부장이 직장에서 일하던 이름도 노출하고 싶지 않았다. 시즌2에선 시나리오 나오는 것에 따라서 결정되지 않을까”라고 열어뒀다.
‘김부장’이 10부작으로 끝난 것에 아쉬움은 없을까. 소지섭은 “길고 짧은 것보단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짜임새 있게 짧게 끝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스로 생각하는 ‘김부장’의 흥행 이유도 이야기했다. 소지섭은 “쉽다, 빠르다, 사이다 통쾌하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게 맞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촬영 시작하기 전엔 통쾌함도 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난 그런 부분들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아이 있는 아빠인 지인들이 울면서 슬펐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최근 ‘소지섭’보다 ‘김부장’으로 불리고 있다면서 흥행의 의미도 짚었다. 소지섭은 “내 배우 인생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첫 번째 페이지를 활짝 열었다면 ‘김부장’이 두 번째 페이지가 되지 않을까”고 말했다.
한편 ‘김부장’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아빠가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며 싸우는 복수 액션극이다. 지난 25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자체 최고 23.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올해 방영된 드라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