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5억원·영업이익률 23.5%…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
-‘애드바이저’로 광고 제작시간 97% 단축…하반기 SaaS 사업 확대
디지털 광고기업 와이즈버즈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자동화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 소재 제작을 자동화하는 신규 솔루션 ‘애드바이저’를 앞세워 하반기 수익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즈버즈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45억3,771만원, 영업이익 57억7,001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영업이익은 12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13.1%에서 올해 23.5%로 10.4%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2억1,12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2억원대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53.9%, 연간 영업이익의 76.2%에 해당한다. 와이즈버즈는 2024년 하반기 흑자 전환 이후 4개 반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127억1,61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6,120만원으로 49.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24.6%, 2분기 22.5%를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실적 개선은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를 운영하는 기술사업부가 이끌었다.
기술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은 12억5,357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454만원, 영업이익률은 11.6%로 2022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도입 매체는 바이버와 스마트스코어 등이 합류하면서 16곳으로 늘었다. 지난 6월 순매출은 올해 1월보다 100% 증가했다.
와이즈버즈는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AI 솔루션 ‘애드바이저(Ad-Visor)’를 제시했다.
애드바이저는 하나의 마스터 디자인 파일을 활용해 40개 규격의 광고 소재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약 3시간이 걸리던 제작 작업을 5분 수준으로 줄여 제작시간을 약 97% 단축했다.
와이즈버즈는 애드바이저를 활용한 신규 광고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독립적인 SaaS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고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도 연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이 가운데 75%인 15억원 상당을 소각하기로 했다. 유통주식 수 관리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5대 1 주식병합도 결정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76% 수준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AI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올해 연간 최대 실적 경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기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실적 반등이 아니라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장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