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호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진행자와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09/
영화 ‘아임 유어 맨’을 둘러싼 감독과 제작사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신재호 감독은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20팀으로부터 출석 안내를 받았다. 신 감독은 오는 18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관련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아임 유어 맨’ 제작 과정에서 비롯됐다. 제작사 배씨네프로덕션과 신 감독은 연출자의 창작적 판단과 제작사 및 감독 간 역할과 권한 등을 두고 이견을 보였고, 양측의 갈등은 제작사의 고소로 이어졌다.
신 감독은 제작사와 후반작업 및 개봉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종 크레디트에 ‘각색 신재호’와 ‘감독 신재호’를 표기해야 한다며 연출 과정에서의 창작적 역할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 감독은 “구체적인 갈등 내용은 수사와 당사자 간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지금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일과 사실관계를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이지훈, 문희경 등이 출연하는 ‘아임 유어 맨’은 부산영상위원회로부터 3억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주부도박단 실화를 모티브로 한 블랙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