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안중열. NC 다이노스가 안중열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NC는 지난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6-5로 승리했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 7연승 중이던 선두 KT를 상대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이호준 감독도 "1위 팀인 KT를 상대로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잘 준비했고, 좋은 결과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반겼다. 이어 "안중열의 홈런 2개와 김주원의 역전 홈런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안중열이 공, 수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커티스 테일러와 배터리를 이룬 안중열은 팀이 1-4로 끌려가던 5회 말 2사 후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뽑았다. 이어진 7회에는 2사 1, 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이다. 프로 13년 차 안중열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4점) 기록을 완성했다. 안중열은 2014 KT 2차 특별 15순위로 지명받아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NC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은 김형준의 백업 포수로 4월 중순 이후 줄곧 1군에서 뛰고 있다. 통산 타율 0.217의 수비형 포수인 그가 이날 타석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것이다.
안중열은 "프로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이 처음이다.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기록해 더 짜릿했다"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를 수 있을 거 같다"고 웃었다. 이어 "경기 전 전력분석에 맞춰 접근했던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테일러오 호흡을 맞추면서 7이닝까지 함께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C 김주원. 한편, NC는 8회 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내줬지만, 8회말 김주원의 결승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결국 웃었다. 김주원은 "손동현의 포크볼이 좋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타석에 들어갔다. 노리고 있던 공이 들어와 과감하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아시안게임까지 한 달 정도 남은 만큼 팀 승리에 더 많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