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 4승'을 향하고 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에 나선 김민솔. KLPGA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던 김민솔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민솔은 시즌 중반 이후 시드를 받으면서 50% 이상 출전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로 인해 2026년 신인 자격으로 뛰는 김민솔은 이미 시즌 3승을 따냈다. 4월 iM금융오픈과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제패하며 상금(9억8962만원)과 대상 포인트(313점), 신인상 포인트(1천621점)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은 하반기 첫 대회인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5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곧바로 선두로 뛰어 오르며 시즌 4승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2019년 임희정, 2014년 백규정, 2006년 신지애, 2002년 이미나가 KLPGA 신인으로서 시즌에 3승을 올렸다. 전반기에 이미 이들과 타이를 이룬 김민솔은 신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솔은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후반 1∼2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3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써냈다. 그러나 더는 흔들리지 않고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밖에 이가영과 김서윤, 안지현, 마다솜, 최예림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최민경과 김새로미, 박단유가 공동 9위(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김민솔에 이어 2위인 서교림은 한 타를 잃어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두 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77위로 컷 탈락했다.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 145타(공동 59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