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2026~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인범의 모습. AFP=연합뉴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명문 FC포르투에 입단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빌라 두 콘드의 이스타디우 두 히우 아브에서 열린 2026~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전방의 데니스 귈과 교체 투입됐다. 황인범은 후반 39분 알베르투 코스타의 패스를 감각적으로 몸을 돌려 방향을 바꾼 뒤 보르하 사인스에게 연결했다. 사인스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황인범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황인범은 6분 뒤에도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테판 에우스타키오를 향해 날카로운 롱패스를 보내기도 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21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했다.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이적료는 기본 450만 유로(74억원)에 50만 유로의 옵션이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지난 2일 열린 SCU 토헤엔시(2부)와의 2026 포르투갈 슈퍼컵(포르투 1-0 승)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리그 개막전에서 결장한 황인범은 이날이 공식전 두 번째 출전이자 리그 데뷔전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는 리그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을 달리며 승점 6으로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