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로고. AFP=연합뉴스 LIV 골프가 이달 말 열릴 예정이던 미시간 팀 토너먼트를 취소하면서 시즌을 1주 먼저 종료한다.
미국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LIV 골프가 이달 말 예정됐던 미시간 챔피언십 대회를 전격 취소하고 이번 주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조기 종료한다"고 전했다.
LIV 골프는 오는 27일부터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세인트 존스 카디널에서 시즌을 결산하는 개인 및 팀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정 비용 절감을 위한 대회 취소설이 최근 몇 주간 끊임없이 제기됐고,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
올 시즌 최종전은 LIV 골프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다. 이미 존 람이 3년 연속 개인전 챔피언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는 2, 3위와 팀 부문 최종 순위만을 가리게 된다.
LIV 골프의 급격한 노선 변경과 축소 운영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줄 끊기'에서 비롯됐다. PIF는 지난 5시즌 동안 50억 달러(약 7조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을 기점으로 더 이상의 자금 지원은 없다고 선언했다. PIF의 전폭적인 지원이 끊기자 2022년 출범 이후 몸집을 불려 오던 LIV 골프는 올 시즌 일정을 12개로 대폭 축소해야 했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금 시즌을 마무리함으로써, 우리는 다음에 올 것을 위해 우리의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이 과도기가 요구하는 운영상의 엄격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골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위해 구축된 진화된 팬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소유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을 둔 근본적으로 새로운 리그로 LIV 골프를 재창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