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30·울버햄프턴) 영입 레이스서 멀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6일(한국시간) "팰리스는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공격수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되살리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이 지난 2025~26시즌 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울버햄프턴에서 매각 후보로 꼽혔다면서 "선수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낸 후 팀을 떠나는 것에 열린 입장인 거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과 계약이 2년 남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3~24시즌 맹활약(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 이후 연이은 부상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팀 역시 여러 차례 사령탑을 교체하며 혼돈의 시기를 겪었고, 결국 지난 시즌 EPL 최하위에 그치며 새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맞이하게 됐다.
시즌 전부터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여러 루머가 잇따랐다. 매체에 따르면 팰리스 역시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다른 공격수로 시선을 돌린 거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황희찬의 영입 가능성은 그의 EPL 경험과 전방에서의 다재다능함을 고려할 때 매력적으로 보였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울버햄프튼이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지난 시즌 이 공격수가 단 리그 2골에 그치는 등 최근의 기여도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지속된 실망스러운 부진을 이어갔다"라고 평했다.
또 "황희찬은 지난 2시즌 56경기 출전 중 단 5골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잠재적 구매자들을 우려하게 만들 만한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2026~27시즌 개막전인 블랙번과 챔피언십 1라운드서 명단 제외됐다. 매체는 "승격 도전을 위해 스쿼드를 재편한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이적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지만, 진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는 한때 팀 내에서 중요한 선수였지만, 최근 기록들은 그의 매력과 잠재적 시장 가치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합류 뒤 공식전 150경기 2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