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SOCCER Spanish midfielder Rodrigo 'Rodri' Hernandez waves upon his arrival at the airport in Barcelona, Spain, 17 August 2026. Hernandez was signed as a new FC Barcelona player on transfer from Manchester City. EPA/Alejandro Garcia '골든볼' 미드필더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을 확정하기 위해 스페인 현지에 도착한 거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맨시티의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가 7650만 유로(약 1250억 원) 규모의 이적을 확정짓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올여름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의 엘 프라트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지난 며칠간 치열한 협상이 이어졌지만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내게 오랜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이미 알고 지낸 동료들이 많다.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우리 앞에 놓인 모든 트로피를 싹쓸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드리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당일 공식 이적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입단식 및 기자회견은 수요일로 예정돼 있다.
로드리는 월드컵에서의 맹활약 뒤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제안에 서명하지 않았고, 맨시티 역시 매각에 열린 입장인 거로 알려지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냈다. 최초 로드리 영입 레이스서 레알이 앞선거로 알려졌지만, 결국 연이은 제안을 건넨 바르셀로나가 최종 승자가 된 모양새다.
로드리는 2019년 입단 후 7시즌 동안 이어온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그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 2024년 발롱도르 수상 등 각종 위업의 중심에 있었다. 2년 전부터 전방 십자인대 부상과 햄스트링 문제로 고전했지만, 월드컵에서 완벽히 부활하며 여전한 기량을 입증했다.
한편 로드리를 떠나보낸 맨시티는 앞서 1억 3500만 유로(약 2215억원)를 들여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하고, 티자니 레인더르스를 알 카디시아(사우디아라비아)로 매각하는 등 중원 개편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로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유브 부아디(릴)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인 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