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1일 워싱턴전에서 수비하는 컵스 유격수 스완슨의 모습. AP=연합뉴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32·시카고 컵스)이 복사근을 다쳐 최대 6주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가을야구를 노리는 컵스에는 비상 신호가 울렸다.
미국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컵스의 주전 유격수 스완슨이 복사근 부상으로 정규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스완슨은 전날(17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4-11 패) 3회 말 타석에서 어색한 헛스윙을 한 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정밀 검진 결과 상태는 가볍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스완슨은 '2도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만 4주에서 최대 6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 역시 스완슨이 곧바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완슨의 이탈은 컵스 내야 수비에 치명타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거머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타율은 0.216로 다소 아쉬웠으나 하위 타선에 배치돼 18홈런 66타점을 쏘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스완슨이 빠진 유격수 자리는 기존 주전 2루수인 니코 호너가 이동해 메울 예정이다. 2루 자리에는 신인 페드로 라미레스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컵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72승 5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를 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지구 우승은 험난하지만 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상황서 주전 내야수의 이탈이라는 뼈아픈 변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