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 AP=연합뉴스 휴식이 답이었을까.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3할 타율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멀티히트는 시즌 37번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4로 상승했다.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정확히 3할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3할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까지 다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반등의 흐름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18일 이동일에 이어 1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휴식을 취했다. 이틀 쉬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정후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파커 메식의 시속 153.9㎞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장타가 나왔다.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루에서 메식의 공을 노려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7호 2루타이자 6경기 만에 나온 장타였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메식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시즌 52승(74패)째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