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글로벌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최근 3개월간 미니 3집 타이틀곡 ‘춤’을 시작으로 ‘아이 라이크 잇’, ‘문’, 그리고 디지털 싱글 ‘슈가 허니 아이스 티’까지 총 4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단일 타이틀곡에 화력을 집중하던 기존 K팝의 컴백 공식에서 벗어나 수록곡과 디지털 싱글까지 무대화하는 멀티트랙 방식을 취한 점이 주목된다. 베이비몬스터는 곡마다 서로 다른 장르와 콘셉트를 아우르는 음악적 스펙트럼과 핸드마이크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무대 실력을 증명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러한 무대 위 활약은 글로벌 팬덤의 지표인 유튜브 채널의 급성장으로 바로 이어졌다. 뮤직비디오는 물론 안무 영상과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 결과, 미니 3집 발매 후 구독자가 100만 명 이상 늘어나며 지난 21일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최단기 기록이자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여기에 지난 22일 정규 1집 타이틀곡 ‘드립’ 뮤직비디오가 4억 뷰를 돌파하면서 데뷔곡 ‘쉬시’에 이어 두 번째 4억 뷰 영상이 됐으며, 억대 뷰 콘텐츠만 총 17편에 달한다. 채널 누적 조회수 역시 100억 뷰를 눈앞에 두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입증했다.
유튜브로 쌓은 인지도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핵심인 북미 지역 성과로도 이어졌다. ‘춤’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19개 지역 1위와 일주일 만에 75만 장 판매를 올린 데 이어, 발매 11주 차에는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인 미디어베이스 ‘톱 40 라디오 차트’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방송이나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오직 음악과 무대의 힘으로 거둔 성과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의 구성 요소인 ‘라디오 송즈’ 차트에도 관련 데이터가 반영되는 만큼, 북미 시장 내 대중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월드투어 공연 스케일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무대 맛집’으로 일찍이 입소문이 나며 데뷔 2년 만에 누적 관객 44만 명을 끌어모은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두 번째 월드투어 ‘2026-27 베이비몬스터 월드 투어 [춤]’을 통해 활동 영역을 더 넓히고 있다. 오는 9월 22~23일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 입성한 뒤 아시아를 비롯해 오세아니아, 남미, 북미, 유럽 등 5개 대륙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팬덤이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활동 방식과 강력한 무대 실력을 갖춘 베이비몬스터가 앞으로 보여줄 글로벌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