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푸른곰팡이
‘한국의 밥 딜런’이라 불린 ‘포크계의 대부’ 가수 조동진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9년이 지났다.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2017년 8월 28일 새벽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 И송 중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1966년 미8군 무대 및 록밴드 쉐그린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조동진은 1979년 1집 ‘조동진’을 내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작은 배’ 등 시적이고 서정적인 가사와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가요계에 포크 바람을 일으켰다.
1990년대에는 동생 조동익·조동희, 장필순, 이규호, 유희열 등과 함께 음악공동체 ‘하나음악(현 푸른곰팡이)’을 이끌며 한국 대중음악의 풍요를 견인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해 후배 싱어송라이터들을 발굴하기도 했던 그는 2016년 20년 만의 신보 ‘나무가 되어’를 발표해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끝없는 음악적 열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