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해 양도 지명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 올해 미네소타에서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이미 MLB 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났기 때문에 고우석은 조만간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게 된다. 타 구단의 영입 제의(클레임)를 받지 못할 경우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고우석은 빅리그 4경기에서 홀드 1개와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는 3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홈런 1개 포함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뒤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갔다.
마이너리그에서 고우석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트 소속으로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2.54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엔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8경기로 징계가 경감됐지만, 복귀 후 흔들리며 결국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고우석이 세인트폴에서 47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무려 11개의 볼넷을 내줘 볼넷 허용률이 23.4%에 달했다. 사구 1개와 폭투 3개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제구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