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 마카. AP=연합뉴스케일 마카. AP=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수비수 케일 마카(27)가 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평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로이터, ESPN 등 외신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카는 콜로라도와 8년 총액 1억 6320만 달러(2252억 원)에 재계약했다. 종전 NHL 역대 최대 계약이었던 키릴 카프리조프(미네소타 와일드)의 8년 1억 3600만 달러(1877억 원)를 경신했다. 마카는 2027~28시즌부터 2034~35시즌까지 연평균 2040만 달러(281억 원)를 받는다.
마카는 NHL을 대표하는 스타 수비수다. 캐나다 캘거리 출신인 마카는 2021~22시즌과 2024~25시즌 NHL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노리스 트로피를 두 차례 들어 올렸다. 또 2022년에는 콜로라도의 스탠리컵(NHL 포스트시즌)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콘 스마이스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수비수지만 공격력도 뛰어나다. 마카는 최근 5시즌 중 4시즌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92포인트(30골 62도움)를 기록하며 NHL 전체 수비수 가운데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렸다. 2019~20시즌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마카는 NHL 통산 470경기에서 507포인트(136골 371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마카는 "애벌랜치 유니폼을 계속 입고 이 훌륭한 구단과 지역사회를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콜로라도는 진정으로 제2의 고향이 됐고, 이곳에 머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동료들과 다시 빙판에 올라 스탠리컵을 다시 이 도시로 가져오기 위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 사키크 콜로라도 회장 겸 단장은 "마카는 세대를 대표하는 수비수이며, 그의 업적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뛰어난 경쟁자이자 선수일 뿐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고 동료이며 콜로라도 구단과 로키산맥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홍보대사"라며 "앞으로 계속 마카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카는 올해 2월 열린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대표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