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Pete Crow-Armstrong)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3홈런을 때려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Chicago Cubs' Daniel Palencia dumps Gatorade on Pete Crow-Armstrong after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incinnati Reds, Saturday, Aug. 29, 2026, in Chicago. (AP Photo/Melissa Tamez)/2026-08-30 06:58:5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PCA(Pete Crow-Armstrong)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3홈런을 때려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암스트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3홈런) 6타점 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소속팀 컵스의 17-5 대승을 이끌었다.
암스트롱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신시내티 선발 투수 앤드류 애보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쐈다. 올 시즌 자신의 34호 홈런이자, 8번째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이 부분 컵스 기록은 알폰소 소리아노가 2007년 해낸 12개다.
컵스가 4-2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암스트롱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애포트와 재대결,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커브를 놓치지 않고 때려내 다시 한번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그가 그라운드를 돌아 홈으로 향하자, 컵스 홈팬들은 'MVP'를 연호했다.
암스트롱은 컵스가 11-5로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주자 2명을 두고 신시내티 불펜 투수 토니 산틸란을 상대해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러브를 때려내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3홈런 퍼포먼스'를 해냈다. 시즌 36호였다.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컵스가 필드에 나서기 전,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재활 불펜 투구를 진행한 뒤 선발 투수 등판 시점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며 "오타니가 시즌 초반 보여준 놀라운 투구 내용(14경기 평균자책점 1.79)를 이어가지 못한다면, PCA가 다저스의 스타를 밀어내고 MVP를 차지할 명분이 커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암스트롱은 팬그래프 닷컴 기준으로 MLB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8.6)이었다.
암스트롱은 이날 '3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3위까지 올랐다. 현재 도루는 32개. 역대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호세 칸세코·배리 본즈·알렉스 로드리게스·알폰소 소리아노(이상 은퇴) 그리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타니 총 6명뿐이다.오타니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MVP 수상을 향한 확실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암스트롱이다. 경쟁 구도가 기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