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도전 중이었던 한국계 내야수 JJ 웨더홀트(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웨더홀트를 오른쪽 손목 건염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더홀트는 약 한 달 동안 손목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최근 증상이 악화하면서 더 이상 출전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웨더홀트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 출신. 한국인 할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부상 전까지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42(505타수 122안타) 17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빼어난 수비 능력까지 앞세워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 중이었는데 이번 부상 이탈로 남은 정규시즌 동안 쌓을 수 있는 타격 및 누적 기록에서 적지 않은 손해를 보게 됐다.
JJ 웨더홀트의 수비 모습. [AP=연합뉴스]
한편,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은 웨더홀트와 살 스튜어트(23·신시내티 레즈) 카슨 벤지(23·뉴욕 메츠)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튜어트가 한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스튜어트는 지난 30일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MLB 역대 14번째 '30홈런-100타점'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