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친언니의 횡령을 폭로한 데 이어 자신의 삶을 둘러싼 여러 시선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 5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그간 겪었던 일들과 현재의 상태, 향후 삶의 방향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먼저 “제 삶이 조금 파란만장? 아니면 유난스럽죠?”라며 “전부 사실이고 다들 허언증 걸렸나, 네 피해본 것만 적냐 하시는데 피해 비율이 월등히 높다 보니 가해한 걸 쓸래도 딱히 없네요”라고 적어 허언 의심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아기 때부터 피해받은 거 쓰라고 하면 그건 너무 비참해서 그 수준까지는 저도 숨겨요. 불쌍한 취급은 당하기 싫어요”라며 불필요한 동정을 경계했다.
자신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전했다. 권민아는 “말 그대로 ‘쟤 진짜 어떻게 살아 있지’ 싶을 정도로 좀 많이 잔인하고, 잔혹한 거 겪으면서 여기까지 오다 보니 많이 터지기도 했고 고장도 나고 지금도 불안정하고 그런 것 같은데”라면서도 “솔직히 뱉고 싶은 말은 ‘이해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사람이 같은 걸 겪어보지 않은 이상 저도 공감 잘 못 하듯이 남들도 알 수가 없잖아요”라며 타인이 자신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어 삶을 대하는 태도로 “저 나름 최선을 다해 강한 척, 그리고 진짜 더 이상은 나약한 나 말고 굳세게, 자신 있고 용기 있게, 당돌하고 밝고, 긍정적이고, 엄마처럼 단순하고 순수하게 살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강약약강보다는 쉽게 말해 강강약약이 저는 마음에 들어요”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떻게 살고 무엇을 선택하냐는 본인에게 달려 있지만, 그 선택에 후회만 없다면 성공했다고 봅니다”라며 팬들을 향해 “다들 오늘도 식사 맛있게 하시고 기운 내서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사람들과의 시간도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도 보내고 일기도 써보고 기운 내세요! 나쁜 일이 있었다면 내일은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테니”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4일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자금 등 총 7억~8억 원 규모를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