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스틸 / 사진=CJ ENM 제공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으로 가을 극장가를 찾는다.
배급사 CJ ENM에은 영화 ‘실낙원’의 개봉을 오는 10월 21일로 확정하고 보도스틸 14종을 9일 공개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김현주가 류소영 역을 맡아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낯선 아들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그려내고, 배현성이 류선우로 분해 서늘한 얼굴을 꺼낸다.
‘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그는 영화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가스인간’으로 장르의 폭을 넓힌 데 이어 최근에는 영화 ‘얼굴’, ‘군체’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작품은 ‘얼굴’과 맞닿아 있다. ‘얼굴’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 감독은 ‘실낙원’에서 엄마와 아들을 마주 세운다. 거대한 재난이나 초자연적 존재 대신 한 사람의 마음 가장 깊은 곳을 무대로 삼은 작품이다. 연 감독은 “‘실낙원’은 ‘얼굴’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얼굴’보다 더 어둡고 서늘한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한편 ‘실낙원’은 국내 개봉에 앞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공식 상영 4회차는 티켓 오픈과 함께 모두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