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9 /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손예진이 선배 이미숙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우 감독과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2003년 개봉한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속 이미숙(조씨부인 역)과의 비교에 “이미숙 선배는 매 작품 존재감만으로 카리스마 넘친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도 몸짓과 말투에서 오는 카리스마가 압도적이었다. 이 작품 때문에 다시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다”고 떠올렸다.
손예진은 “영화에서는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와 희연의 이야기가 두 시간 안에 드러났다면 이번에는 조씨부인의 서사가 단층적으로 들어간다”며 “연기할 때 의도해서 차별점을 두기 전에 이미 대본에 쓰인 이야기가 다르고 촘촘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작품으로 이미숙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 “사실 이미숙 선배를 개인적으로는 모른다. 그래서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다”면서도 “이 시리즈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8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