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네온 제공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북미 개봉 첫날부터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11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호프’는 개봉일인 지난 8일(현지시간) 북미에서 110만 달러(약 14억 844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한국영화 최고 성적이자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100만 1745달러)를 넘어선 북미 개봉작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호프’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3520개 극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60개 극장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두며 북미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한다.
나 감독과 조인성, 정호연은 지난 7일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등 북미 주요 도시를 돌며 북미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스크리닝, Q&A 등을 통해 현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7월 국내에서 개봉한 ‘호프’는 앞서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시작으로 제25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