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폭풍 성장한 자녀들의 근황을 전하며 서운함과 뿌듯함을 동시에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2002년 월드컵 이후 25년 동안 이탈리아를 방문하지 못했던 안정환을 위한 특별 투어와 함께 그의 일상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안정환은 자녀들과의 일상을 전했다. 쉬는 날 대부분 집에 머물며 토요일과 일요일엔 일을 잡지 않는다는 그는 “아이들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다. 예전엔 외식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다들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딸 안리원 양과 고3이 된 아들 안리환 군의 근황도 공개했다. 안정환은 “딸은 미국 뉴욕대를 5월에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왔다. 면접을 보러 다니더니 스스로 돈을 모아야겠다고 하더라. 취직에 성공해 오늘 출근 2일 차다. 저 나올 때 같이 출근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딸의 취업 소식에 유재석이 “취직 턱을 쏴라”라고 부추기자 “리원이가 취직했는데 내가 왜 내냐”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반면 19세가 된 아들 리환이에 대해서는 “이제 안 놀아준다. 싸가지가 없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사춘기 때는 이해했는데 크면서 자기주장이 더 강해지더라. 예전엔 ‘이렇게 해’ 하면 알겠다고 했는데 이젠 ‘왜 이렇게 해야 해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얘가 많이 컸구나’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안정환은 지난 2001년 이혜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