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16일, 조선총독부로 첫 출근에 나선 ‘밀정’ 이가경(김유정)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신입 통역생과 선임 통역관으로 또다시 얽힌 이가경, 김태웅(박진영)의 재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말과 말 사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통역이라는 소재,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서스펜스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서 섬세한 필력으로 사랑받은 류보리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을 하는 이가경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야기의 깊이가 느껴졌고 그 시대를 살아간 분들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대본을 읽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았고,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경’은 작품 속에서 그 시대의 젊은 인물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당시 그들이 어떤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갔는지,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아갔는지 저 역시도 궁금했다”며 “어떻게 하면 제가 궁금하고 느끼고 싶었던 경험들을 시청자분들께서 함께 느낄 수 있으실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캐릭터를 준비하며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신임 엘리트 통역관 김태웅 역을 맡았다. 박진영 역시 “먼저 ‘100일의 거짓말’의 대본,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여기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였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였다)”라고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히데오’와 ‘태웅’의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가경을 만나서 점차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역할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유쾌하고도 설레고 애틋하고도 뭉클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김유정, 박진영의 만남은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김유정은 “박진영 배우가 있었기에 ‘가경’이란 인물을 더 잘 빚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는 어려운 지점들이 많은 캐릭터였지만, 박진영 배우가 맡은 ‘태웅’을 직접 느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박진영도 “김유정 배우는 누구보다도 현장의 중심이 되어줬다. 현장 전체를 바라보고 모든 사람을 챙기는 세심함이 빛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더욱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