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지명된 경남고 이호민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기아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경남고 이호민이 유니폼을 입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9.21 경남고등학교 내야수 이호민(18)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이호민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 타이거즈의 호명을 받았다.
단상에 오른 이호민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이 자리에 서게 되니 그동안 흘려온 땀방울들이 스쳐 지나간다"며 "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주신 KIA 구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겸손함과 성실함을 잃지 않고 훌륭한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아 타이거즈 지명된 경남고 이호민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기아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경남고 이호민이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2026.9.21 부산 수영초와 개성중을 거쳐 경남고에 재학 중인 이호민은 이대호(은퇴),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뒤를 잇는 '경남고 거포 계보'의 핵심 유망주다. 올해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최다홈런상과 최다타점상을 싹쓸이하며 일찌감치 대형 타자로서의 거포 본능을 증명했다.
국제무대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표적인 장면은 지난 1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 일본전이었다. 그는 4회 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6회 초 승부를 뒤집는 결승 역전 2루타까지 작렬하며 한국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마운드에 '에이스' 하현승이 있었다면, 타선에서는 단연 '클러치 히터' 이호민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