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을 특집으로 KBS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 예능 ‘배송왔송’, 공연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을 기획했다. 무려 한가위 대기획 3부작으로, 이승철의 삶과 음악을 서로 다른 형식으로 조명한다.
◇‘음악가 이승철’의 40년을 돌아보다
이승철은 세 개의 프로그램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지난 15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에서는 40년 동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온 ‘음악가 이승철’을 담았다.
이승철은 1986년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해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소녀시대’, ‘말리꽃’, ‘인연’ 등 수많은 대표곡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음악적 재능부터 교육자 집안에서 음악인의 길을 택한 과정, 부활 해체 후 홀로서기에 이르기까지 뜨거웠던 시간을 되짚었다.
◇무대 내려온 ‘인간 이승철’
사진= ‘배송왔송’ 방송 캡처 그런가하면 21일 방송된 예능 ‘배송왔송’에서는 무대 위 이승철이 아닌 ‘인간 이승철’을 돌아봤다. 그는 MC 탁재훈, 써니와 함께 자신의 목소리가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노래를 선물했다.
이승철은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평범했던 하루를 단 하나뿐인 무대로 바꿔줬다. 특히 자신보다 한참 후배인 탁재훈, 써니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는 모습은 오로지 ‘배송왔송’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간적인 이승철의 얼굴이었다.
◇마지막은 역시 ‘라이브의 황제’
사진=KBS 제공 하이라이트는 24일 방송되는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이다. 이는 나훈아(2020년), 조용필(2025년)에 이어 KBS 한가위 대기획이 선보이는 세 번째 레전드 아티스트 특집이다. 녹화는 지난 8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마쳤으며, 추석을 맞아 전국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록과 발라드, 팝을 넘나드는 음악성과 40년간 한결같이 지켜온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이 기다리고 있다. ‘희야’, ‘인연’, ‘네버엔딩 스토리’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곡은 물론, 지금까지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온 이승철의 관록이 집약된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지영 CP는 “40주년이어서 이승철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승철이기에 그의 40년을 함께 돌아보고 싶었다”며 “그 40년은 한 아티스트의 시간인 동시에 그의 노래와 함께 살아온 우리 모두의 시간이기도 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제작진 역시 “부모에게는 ‘내가 사랑했던 노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고, 자녀에게는 ‘우리 부모가 사랑했던 노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