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탁구대표팀 신유빈이 17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활약을 앞세워 싱가포르를 완파하고 단체전 4강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개최국 일본이다.
신유빈(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를 3-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서 몰디브와 카자흐스탄을 연이어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직행한 대표팀은 손쉽게 4강 티켓을 따냈다.
출전한 모든 선수가 제 몫을 했다. 선봉을 맡은 신유빈은 서린첸을 3-1로 꺾었다. 1, 2세트를 내리 잡은 신유빈은 3세트서 초반 흐름을 내주며 5-11로 졌지만, 4세트서 다시 11-6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배턴을 넘겨받은 주천희는 로이밍잉과의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극적인 접전이었다. 1세트를 11-9로 이긴 그는 2세트서 8-11로 졌다. 3세트서 다시 앞섰으나, 4세트에선 3-11로 무너졌다. 마지막 5세트에선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11-9로 이겼다.
세 번째 주자 김나영은 탄자오윈을 3-0(11-8 11-5 11-5)으로 완파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다. 일본은 8강서 대만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대표팀 입장에선 3년 전 아쉬움을 털 기회다. 대표팀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단체전 4강서 일본에 1-3으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대회 4강전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반대편 대진에선 중국-북한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