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시애틀 팬이 댄 윌슨 감독 등의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댄 윌슨(57)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해 시애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까지 이끌었던 윌슨 감독이 감독직에서 해임됐다'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윌슨 감독은 이날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를 7-3으로 승리한 뒤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시애틀은 경기 종료 몇 시간 뒤 해당 내용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했다.
조지 커비의 교체를 지시하는 댄 윌슨 감독. [AFP=연합뉴스]
윌슨 감독은 "이번 시즌은 매우 힘들었다. 물론 결과도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며 "그 결과 오늘이 시애틀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고 말했다. 2024시즌 중 해임된 스콧 서비스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윌슨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3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76승 8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 결과는 냉담했다. 윌슨 감독이 시애틀 소속으로 거둔 승률은 0.522(187승 171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