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추영우, 김소현, 김민석, 이창훈, 임진효를 비롯해 스튜디오지니 김현정 EP가 참석했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의 이야기다.
추영우는 “안판석 감독님과 작품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다. 엄청 떨렸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며 “처음 뵀을 때부터 잘 어울린다고, 잘할 수 있다고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환하게 웃어주셨다. 제가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존경하는 어른에게 칭찬을 계속 칭찬을 받으니 다음 날을 다시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현장에서 감독님을 실망시켜드리기 싫어서 어떤 작품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안 감독을 “치밀한 계산을 하는 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계산한다. 그 안에서 자유로움과 진실됨을 강조했다. 배우는 진실해야하고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며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연기를 다시 다지는 과정을 겪었다. 중간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열심히 하고 싶었고, 치열하게 촬영했다”거 밝혔다.
김민석은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 감독님과 여러 번 작업했던 선후배들이 많았는데 저는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배우 일을 오래 해서 일에 절여져 있었다. 그런 것들을 다시 뜯어고치면서 본질적인 것을 다시 찾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창훈은 안 감독과 오랜 인연을 떠올리며 “감독님 덕분에 데뷔했다”며 “감독님은 정말 빠르게 찍으신다. 머릿속에 써야 하는 장면과 아닌 것을 명확하게 가지고 계신다. 현장에서 이 신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림을 갖고 있지만, 완성은 배우가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분”이라고 대답했다.
임진효 역시 “감독님과 세 번째 작품이다. 배우들을 믿어주는 감독”이라며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신다. 실제로 경험하면 누군가에게 믿음을 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정 EP는 “‘연애박사’ 촬영 당시 감독님은 회복 중이셨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에너지 넘치게 작업하셨다”며 “‘이분은 현장 체질이시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즐기셨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당황스럽고 비통하다”고 전했다.
한편 ‘연애박사’는 오는 5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