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톰 크루즈, 볼하트와 손인사를 동시에 그가 왔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환한 웃음과 함께 한국 팬들 앞에 섰다. 오랜 기다림이 무색하지 않게 레드카펫에서는 팬 한 명 한 명에게 아낌없이 시간을 내줬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영화 ‘디거’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공식 행사를 약 3시간 앞둔 시점부터 현장은 이미 톰 크루즈를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했다. 오전 9시부터 자리를 지켰다는 팬이 있을 만큼 열기는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톰 크루즈는 검은 셔츠에 재킷과 팬츠를 맞춰 입고 선글라스를 더한 올블랙 차림으로 등장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었지만,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오랜 시간 할리우드를 대표해온 스타다운 여유와 아우라가 그대로 전해졌다. [포토] 톰 크루즈, '디거' 내한 온 톰 아저씨[포토] 톰 크루즈, '디거' 엄지척 팬들을 향한 인사는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손을 흔드는 것은 기본이고 손가락 하트와 볼하트까지 연이어 선보였다. 1층을 둘러싼 팬들뿐 아니라 위층 난간과 각 층에 모여든 사람들에게도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 인사를 건넸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에 매번 화답하며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 기쁨을 드러냈다.
레드카펫 위에서 그의 발걸음은 좀처럼 빨라지지 않았다. 팬들이 내민 종이에 하나씩 사인을 남기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셀카를 함께 찍었다. 말을 걸어오는 팬에게는 몸을 기울여 대화를 나눴고, 가까이 다가온 팬들과는 연신 포옹했다. 한 명 한 명을 챙기며 팬서비스를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3시간이 흘렀다.
긴 시간이 지나 톰 크루즈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도 인파는 빠지지 않았다. 팬들은 자리를 지킨 채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건물 각 층에도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었다.
행사 마무리에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 영화는 거장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별함이 크다. 꼭 극장에서 이 작품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좌우는 물론 상층부에 자리한 관객들을 향해서도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포토] 톰 크루즈, 위층에 계시는 분들도 안녕하세요! 톰 크루즈는 톰 크루즈였다. 선명한 이목구비와 단정한 정장 차림도 시선을 끌었지만,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눈앞의 한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세계적인 스타다운 존재감과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톰 아저씨’의 친근함이 한자리에서 느껴졌다.
이번 방한은 톰 크루즈의 통산 13번째 한국 방문이다. 지난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 데 이어 약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디거’는 재벌 디거 록웰이 운영하는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균열이 예상치 못한 재앙으로 번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톰 크루즈가 디거 록웰 역을 맡았으며, 영화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3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