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주니치 드래건스의 신임 감독 유력 후보로 구도 기미야스(63)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레전드 출신 투수 구와타 마스미, 전 세이부 라이온스 감독인 쓰지 하쓰히코 등은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외부에서 사령탑을 영입할 수 없으면 이바타 히로카즈 전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NPB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머문 주니치는 이노우에 카즈키 감독이 물러나면서 현재 사령탑 자리가 공석인 상태. 애초 구와타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감독직이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닛칸스포츠는 '(구단) OB가 아닌, 완전히 구단 외부 인사가 후보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그 대상이 구도 감독이라고 조명했다.
프리미어12를 해설진으로 참가한 구도 기미야스(가운데). 구도 개인 SNS 캡처
구도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으로 재임한 명장이다. 닛칸스포츠는 '구도는 소프트뱅크 감독 시절 리그 우승 3회, 일본시리즈 우승 5회를 기록했다'며 '소프트뱅크 감독에서 물러난 지 5년 동안 여러 구단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계속 거절해 왔다'고 밝혔다. 구도 감독은 소프트뱅크 구단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다른 구단의 지휘봉을 잡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가까운 관계자들에게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테니, 어느 구단에서 제안이 온다면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