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아담 올러. KIA 제공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이닝을 책임졌다.
올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04구를 던져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10패 위기에 놓여있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올러가 완봉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농담 섞인 바람을 전했다. 전상현과 조상우가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큼 올러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주길 기대했다. 올러는 1회부터 4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올러는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에서 11승(9패)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만 9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고, 지난 8월 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가장 먼저 11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이후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좀처럼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KIA 올러. KIA 제공 이날은 올러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박해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정빈에게 직구를 공략당해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문보경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2-0이 됐다. 2사 1·3루에서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린 올러는 이주헌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1회에만 LG 타선이 한 바퀴 돌았고, 올러는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해민의 땅볼은 앞으로 나와 있던 3루수 김도영이 처리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박해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해민이 다시 3루를 훔쳤으나 문정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은 올러는 오지환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1사 1루가 됐고, 이어 이재원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주헌 타석에서 오지환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낸 올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문보경을 뜬공으로 처리한 올러는 구본혁도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본인의 임무를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