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가드 브랜딘 포지엠스키(23)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은 거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주전 가드 포지엠스키와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478억원) 계약을 안기며 내년 여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RFA) 자격을 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트레이드 키커와 함께 마지막 2031~32시즌에 대한 독특한 '상호 합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만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구단과 선수 측이 향후 새로운 연장 계약 논의를 유연하게 재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거로 알려졌다.
포지엠스키는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가드. 마이크 던리비 단장 체제 첫 지명 선수이기도 하다. 구단은 2027~28시즌 샐러리캡 유연성 확보를 위해 그의 첫해 연봉을 1890만 달러로 묶어 뒀다.앞서 팀의 상징 스테픈 커리가 로스터 보강을 위해 다음 시즌 1000만 달러(약 134억원)의 연봉 삭감을 감수했고, 건강 문제로 이탈한 베테랑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다음 시즌 보장액 300만 달러)를 방출할 경우 5500만 달러(약 740억원) 이상의 여유 공간과 4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손에 쥐게 된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인 지미 버틀러 3세와 모제스 무디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포르징기스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해 다소 어두운 전망 속에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유일한 상수는 포지엠스키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82경기를 모두 뛰었다. 해당 시즌 단 18명이 해낸 기록이다. 해당 기간 평균 13.8득점은 물론 3점 슛, 어시스트, 스틸 등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가드임에도 매 시즌 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자 파울 유도 능력을 뽐냈다. 스티브 커 감독 역시 그를 가리켜 "사람들을 더 낫게 만드는 연결고리"라며 박수를 보낸 바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