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6 / 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 제작 기반 강화에 나선 가운데, ‘살기 좋은 집’의 촬영 현장을 찾아 제작진을 격려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지난달 29일 ‘2026년 추경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영화 ‘살기 좋은 집’ 대전 촬영 현장을 방문해 제작진 및 출연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진위는 오는 4일 개봉을 앞둔 ‘최종면접’을 비롯해 ‘파문’, ‘정원사들’, ‘감옥의 맛’ 등 중예산 제작지원작의 촬영 현장을 찾아 제작진과 소통해 왔다.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영화 생태계를 복원하고, 참신한 기획력을 갖춘 프로젝트의 신규 제작을 촉진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자 2025년부터 영진위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살기 좋은 집’은 ‘2026년 추경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부동산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미스터리 요소와 결합해 풀어낸 오컬트 드라마로, ‘잉투기’,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한 위원장은 촬영 현장을 둘러본 뒤 엄 감독과 배우 황정민, 홍사빈 및 제작진과 간담회를 갖고 작품의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부동산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미스터리와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기대된다”며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작품의 제작을 뒷받침하고 영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한편 영진위는 2026년 총 460억원(추경 260억원 포함) 규모로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작 32편을 선정·지원했으며, 2027년에는 약 249억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해 한국영화 제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