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재하 장학재단, 지니뮤직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목 고(故) 유재하와 김현식이 1일 각각 39주기와 36주기를 맞았다.
1987년 11월 1일 유재하가 만 25세의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3년 뒤인 1990년 11월 1일 김현식이 간경화 투병 끝에 만 32세로 눈을 감았다.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김현식과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함께 활약했던 유재하는 1987년 유작이 된 1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겼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우울한 편지’ 등 직접 작사·작곡한 명곡들은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인의 음악적 뜻을 기리기 위해 1989년부터 시작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다수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발굴됐다.
1980년 데뷔해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김현식은 간경화 투병 중에도 음악 작업을 이어가 사후 6집 앨범을 완성시켰다.
그의 유작인 6집은 발표 후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대표곡 ‘내 사랑 내 곁에’는 여전히 불후의 명곡으로 대중의 가슴속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