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사 스튜어트 SNS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핼러윈에 노숙자 분장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앞서 내놓은 해명도 충분하지 못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상황을 분장 소재로 삼은 건 경솔했다. 웃음을 줄 만한 행동도 아니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은 스튜어트가 핼러윈을 맞아 공개한 사진에서 시작됐다. 사진 속 그는 낡고 찢어진 옷에 비니를 쓰고 얼굴에는 흙을 묻힌 채 “배가 고파요.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해당 사진이 양초 홍보 게시물에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다. 스튜어트는 ‘내 QVC 양초는 핼러윈에 딱이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고, 그중에는 노숙자 분장을 한 모습도 담겨 있었다. 이를 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희화화하고 빈곤을 상품 홍보에 이용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막대한 재산을 보유한 스튜어트가 노숙자의 처지를 핼러윈 분장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스튜어트는 이후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스튜어트는 당초 페이지식스를 통해 “노숙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취지였으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평소 노숙인 지원 단체를 후원해 왔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나 사과 없이 의도만 해명했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다시 입장을 내고 잘못을 인정했다.
스튜어트의 과거 수입도 재조명됐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아더 피플스 비즈니스’에서 유통업체 K마트와의 계약으로 한때 연간 6500만 달러(약 875억 원)의 로열티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스튜어트는 요리와 인테리어, 생활용품 사업으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방송인 겸 사업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