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故 최불암 발인식, 마지막 함께하는 김혜수 /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과 그의 아내 김민자를 부모처럼 여겨온 김혜수였기에 이날의 작별은 더욱 애틋했다.
김혜수는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최불암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발인식은 유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故) 최불암 발인이 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11.02/ 쌀쌀한 가을 아침,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혜수는 고인을 떠나보내며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발인식이었지만, 고인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이들의 슬픔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혜수와 최불암 부부의 인연은 약 3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혜수는 1987년 드라마 ‘사모곡’에서 김민자와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작품을 통해 시작된 인연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고, 김혜수는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김혜수는 지난 2021년 KBS1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해 최불암 부부를 부모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오랜 세월 연예계 선후배로 함께한 두 사람은 김혜수에게 단순한 동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 존재였다.
이러한 인연은 장례 기간에도 이어졌다. 김혜수는 남편을 잃은 김민자의 곁에서 그를 부축하고 조문객들을 챙기며 힘을 보탰다. 이날 발인식에서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포토] 영정사진 속 故 최불암 앞서 최불암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에 힘써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평생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졌다. 이날 발인에 이어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서울 무교동 초록우산 본부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