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사내 시스템에 외부인이 무단 접근해 내부 문서와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사내 보안 점검 과정에서 외부 업체의 문서 미리보기 솔루션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전자결재시스템과 연동돼 있었으며 추가 조사에서는 비용처리시스템에도 같은 방식의 접근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두 시스템에 보관된 일부 내부 문서와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유출 대상에는 협력사 관계자와 하이브 전·현직 직원들이 포함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연락처 등 기본적인 개인정보뿐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의료정보 등 민감한 항목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유출된 정보의 종류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은 지난 9월 12~13일과 10월 3~5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하이브는 사고를 확인한 뒤 공격에 사용된 IP와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마쳤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당사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회사는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등을 사칭해 금전이나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연락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이브는 일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없어 개별 안내를 받지 못한 협력사 관계자와 퇴직자들을 위해 별도 문의 창구도 운영한다. 향후 사내 시스템의 접근 통제와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