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주목해야 할 6명의 해외 선수를 거론하며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이토 히로키(닛폰햄 파이터스)에 이어 노시환을 네 번째로 언급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인 노시환은 지난달 31일 포스팅을 통한 MLB 도전을 공식화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데뷔한 노시환은 통산 153홈런을 기록한 슬러거이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 출전, 타율 0.283(505타수 143안타) 29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의 예상 행선지로 마이애미 말린스·피츠버그 ·신시내티 레즈를 꼽은 CBS스포츠는 '노시환은 한화와 특이한 계약을 맺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KBO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했다. 계약의 일환으로 한화는 이번 오프시즌 그를 MLB 구단에 포스팅하기로 합의했고, 노시환은 MLB 경력이 끝난 뒤 한화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노시환의 호쾌한 스윙 장면. 한화 제공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11년 최대 307억 원 규모의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과 총액 모두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 특히 계약 세부 조항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11년 계약은 2027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CBS스포츠는 '노시환은 오른손 타자로 확실한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도 좋다. 다만 헛스윙이 잦은 점과 3루 수비 시 송구 정확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카하시 코나. 개인 SNS 캡처
한편 오프시즌 주목해야 해외 선수 5위와 6위는 각각 일본 투수 다카하기 고나(세이부), 대만 투수 쩡쥔웨(푸방 가디언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