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히로시마의 투수 도코다 히로키가 올해 4월 취득한 국내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홈구장을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지난 6일 전했다. 올 시즌 팀의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도코다는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2017년 데뷔부터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 중인 그는 올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도코다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나서 결정하고 싶다. 가족과 상의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NPB 여러 구단이 영입 조사를 진행 중이다. 히로시마도 필수적인 전력으로 평가해 연봉 인상과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FA 선언 후에도 잔류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히가시스포웹은 '믿을 수 있는 왼손 선발 투수를 원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의 관심을 받는 히로시마 주축 사카쿠라(왼쪽)와 모리시타. 모리시타 개인 SNS 캡처
도코다의 FA 신청으로 히로시마의 고심은 더 커졌다. 이미 지난 4일 또 다른 선발 투수인 모리시타 마사토, 5일에는 포수 사카쿠라 쇼고가 FA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공식화한 상태.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데뷔부터 줄곧 히로시마에서만 뛴 주축 자원이다. 스포츠호치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선수가 FA를 선언했다. 전원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1993년 오프시즌 FA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초의 사태가 되어 그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