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웨이브가 게이 연애 프로그램 론칭을 논의하고 있다.
웨이브가 동성의 연애를 다루는 프로그램의 기획안을 검토 중이다.
웨이브의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올 여름 중으로 선보일 오리지널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 게이의 연애를 다루는 작품이 들어온 것은 맞으나, 아직 기획안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다”면서 “오리지널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아직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최근 왓챠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성공으로 남성 간의 로맨스인 BL(Boys Love)이 대세 콘텐트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 왓챠 등 다수의 OTT들이 음지의 소재였던 BL을 양지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웨이브는 일본 수출을 공략하는 키포인트로 B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더 이상 나올 것도 없는 이성간의 사랑이 아닌 밖으로 꺼내보이기 어려운 동성의 사랑을 콘텐트 수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인 셈.
한편 영화 제작 및 배급사 NEW는 지난 3월 BL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 ‘블루밍’을 선보였다. 또한 ‘따라바람’, ‘본아페티’,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BL 콘텐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세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