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 정해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해인은 출연하고 있는 tvN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 대해 “최근에 계속 어두운 역할만 했다. 정말 오랜만에 웃는 얼굴을 연기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 클라이맥스로 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행복한 장면, 좋은 신들이 넘쳐날 거다.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일 테니 기대 많이 해도 좋을 거 같다”고 귀띔했다.
정해인은 또 함께 호흡을 맞춘 정소민과의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평가에 “나이가 한 살밖에 차이가 안 난다. 또 내향형들이 친해지면 나오는 바이브가 있다”며 “너무 편해지기도 했고 티키타카도 잘 맞다. 장난도 많이 친다. 정소민이 그렇게 하게끔 해준다”고 공을 돌렸다.
둘 사이의 열애설을 놓고는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그런 거 같다. 그런 게 메이킹을 통해서 드러나는 거 같다. 실제로 현장에서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역대급이었다”며 “‘베테랑2’ VIP 시사회에도 온다. 정소민 말고 온 가족이 총출동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작품마다 바뀌는 MBT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해인은 “주변 환경과 인물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거 같다. ‘엄마친구아들’을 찍고 나서는 INTJ가 나왔다”며 “‘베테랑2’ 촬영할 때는 ISTP, INTP가 나왔다. 근데 이 MBTI는 원래도 나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