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왼쪽)과 DB 알바노. 사진=KBL 올 시즌 프로농구 베스트5 경쟁은 최우수선수(MVP)만큼 치열하다.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8일 54번째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9일 오후 4시 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시상식을 통해 영예의 MVP, 신인왕 등 시즌 주인공이 공개된다.
국내선수 MVP 부문서 이선 알바노(원주 DB)와 이정현(고양 소노), 신인왕에선 강성욱(수원 KT)과 케빈 켐바오(고양 소노) 등이 경합 중이다.
시선을 끄는 또 하나의 ‘격전지’가 바로 베스트5다. 포지션과 상관없이 정규리그 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대상자다.
국내선수 MVP 후보로 꼽힌 이정현(18.6점 5.2어시스트)과 알바노(17.6점 6.7어시스트), 외국선수 MVP로 유력한 아셈 마레이(창원 LG)는 무리 없이 베스트5로도 이름을 올릴 거로 보인다.
문제는 남은 2자리다. LG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유기상(12.4점) 칼 타마요(14.8점), 2위 안양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16.2점) 등이 입상을 노린다. 지난 시즌 국내·외국선수 MVP를 나눠 가진 서울 SK 안영준(14.점 5.6리바운드)과 자밀 워니(23.2점 10.9리바운드)도 건재하다. 앞서 1라운드 MVP, 국내선수 득점 2위(16.2점)에 오른 부산 KCC 허웅의 활약도도 뛰어나다. 그는 지난 2월 SK전에서 1경기 51점을 몰아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SK 에디 다니엘(왼쪽)과 안영준. 사진=KBL 최고의 벤치 멤버를 꼽는 ‘식스맨상’ 경쟁도 흥미롭다.
프로농구 최초 연고 지명 선수인 SK 에디 다니엘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첫 30경기 동안 평균 7.2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관장 한승희 역시 유력한 식스맨상 후보다. 프로 5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평균 7.5점 4.0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6.0%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팀의 핵심 빅맨으로 발돋움한 이두원(수원 KT), 화려한 드리블로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양우혁(대구 한국가스공사)도 첫 입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