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상윤이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전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예비 멤버 3명이 동행한다. 강상윤과 조위제(이상 전북 현대) 골키퍼 윤기욱(FC서울)이 주인공이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KT 광화문빌딩 온마당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6명과 예비 멤버 3명을 발표했다.
미드필더 강상윤과 센터백 조위제는 18일 베이스캠프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훈련하고, 윤기욱은 월드컵까지 함께한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골키퍼는 3명인데, 윤기욱이 월드컵 기간 내내 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셋은 이번 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훈련 참여 자체만으로 분명 의미가 크다.
홍명보 감독은 “이들을 이번 월드컵에 참가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대표팀이 어떤 기준으로, 어떤 태도로 훈련하는지 몸으로 직접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국제대회를 준비하면서 오는 압박감이나 부담감을 어려서부터 배워간다면, 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위제. 사진=프로축구연맹 4년 전 오현규(베식타시)가 대표팀 합류 효과를 본 선수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LAFC)의 안와 골절 부상으로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애초 계획된 예비 멤버가 아니라,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는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대회 기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결과적으로 이후 폭풍 성장하며 축구대표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뽑힌 예비 멤버들도 오현규처럼 성장하길 바라고 대표팀에 합류시킨 것이다.
강상윤은 2004년생, 조위제는 2001년생으로 이대로만 성장하면 태극마크를 달고 다음 월드컵 출전을 노릴 수 있다.
윤기욱. 사진=KFA 2006년생인 차세대 골키퍼 윤기욱도 마찬가지다. 현재 대표팀 주축 골키퍼인 김승규(FC도쿄)와 조현우(울산 HD)는 각각 1990년생, 1991년생이다. 골키퍼 세대교체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윤기욱의 예비 멤버 합류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