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수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해수가 ‘허수아비’의 열렬한 반응에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에 출연한 박해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해수는 “예상을 못했는데 많은 사랑 받아 많이 놀랐다. 주변 반응에서 너무 많은 피드백이 왔다. 주변 배우들이나 친인척들 연락이 많이 와서 정말 잘되고 있구나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시청률을 오랜만에 보다 보니 잘 몰랐는데 좋은 결과를 받아 너무 감사하다. 집에서 나오는데 어머니로부터 장문의 문자도 받았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서’ 하라고”라고 덧붙였다.
주로 OTT에서 활동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이란 수식어를 단 박해수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허수아비’는 방영 2회 만에 시청률이 4.1%로 치솟았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 10회 기준 7.9%를 기록하는 등 ENA 월화드라마 방영작 중 역대 시청률 1위를 갈아치웠다.
이에 대해 박해수는 “사람 마음이란게, 어느 순간 살짝 시청률이 주춤할 때 ‘더 올라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글을 써보며 처음 내가 이 작품에 들어왔을 때 의도를 정리해보니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고 느껴져서 그런 생각을 버리자 싶었다”고 웃었다.
다만 ‘허수아비’ 방영 이후 사석에서 알아보는 시청자도 늘어 TV드라마의 위력을 실감한다고 했다. 박해수는 “부모님과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보실 수 있단 것이 좋았다. 특히 어머니가 이 작품을 보고 울면서 연락을 주셨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 시대를 살았고, 그 시대 때 두려워했던 분이다 보니, 그 시대의 청년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걸 짊어지고 있는 태주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를 해주시더라. 유일하게 어머니가 제 모든 작품 중 몰입감 있게 보신 드라마”라고 뿌듯해했다.
한편 26일 종영한 ‘허수아비’는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의 세월을 오가며 악연으로 얽힌 두 남자가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극중 박해수는 주인공인 형사 강태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